장난꾸러기 4살 아들, 오늘은 벽지에 색연필로 낙서를 잔뜩 해 놨네요. 지난 번에는 새로 도배한 할머니집에 볼펜으로 낙서를 하더니, 또 한번 사고를 칩니다.
예전에는 급한 마음에 물티슈나 알코올솜으로 박박 닦았겠지만, 이전 사건으로 경험치가 쌓여 침착하게 검색해 봅니다.
벽지에 낙서를 하게 되면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지만, 부모님들은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일단 우리집 벽지가 어떤 것인지, 어떤 성분을 가진 펜으로 낙서를 했는지 잘 확인하고 지워야 합니다. 무작정 물티슈나 알콜솜 등으로 지우게 되면 쉽게 지워지는 낙서들도 지울 수 없게 되고 벽지도 손상됩니다.
색연필은 지우개를 살살 지우면 깨끗하게 제거가 된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바로 테스트 해봅니다.
미술용 지우개가 없어서 연필 뒤에 있는 지우개로 살살 지워보는데, 잘 지워집니다.
짧은 시간에 여기저기 많이도 그려 놨구나 이 녀석!
저희 집은 실크 벽지에 색연필로 낙서를 해서 지우개로 지우기가 가능했습니다.
깨끗한 지우개로 작업하시면 벽지에 오염도 안 생기고 잘 지워지는 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지워진 벽지를 보고 왜 그렇게 아이에게 혼을 냈나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지나 보면 별일 아닌데… 좋은 아빠, 엄마되기 힘든것 같네요!!!
이상 벽지 낙서 지우는 방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육아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