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일 텐데요. 바로 벽지에 볼펜으로 낙서하기 입니다.18개월이 된 저희 아들은 요즘 한창 이것 저것 그리고 다니는 시기인데요. 오늘은 할머니집 벽지에 볼펜으로 그림을 그려 놓았더라고요. 그것도 도배한지 얼마 안 된 새 벽지에다가 사고를 쳤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알콤솜으로 닦아냈는데 볼펜은 자국은 사라졌는데 알코올이 뭍은 주변이 변색이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치약이나 모기약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최종적으로 락스를 사용해서 완전히 제거 했는데요. 벽지에 볼펜자국 지우는 자세한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세요!
0.물티슈, 알콜솜은 사용금지!
급한 마음에 물티슈로 문지르고, 알콜솜으로 닦아봤다. 알콜솜을 볼펜을 지우기는 하는데 주변이 변색되버렸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색이 번져 버립니다.
1. 치약바르기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발라 문질러 봅니다. 제발 지워져라!!!
볼펜 자국이 사라지는 것 같지만 깨끗하게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치약을 문지른 자리에 자국이 남았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물기 없이 마른 수건에 치약을 묻혀서 닦으면 된다고 합니다.
2. 모기약 바르기
사고 부위가 크고 여러 개여서 다양하게 시도해봅니다. 모기약을 툭툭 바르고, 마른수건으로 닦아냅니다. 볼펜 자국이 사라지기는 하는데, 이 방법도 확실하게 제거는 안되더라구요.
큰일이다가 싶어서 다시 폭풍 검색을 해봅니다.
3. 락스 바르기
이렇게 간단히 사라지다니! 종이컵에 락스를 조금 담고 면봉으로 볼펜 자국을 따라 바릅니다.
조금 지나니 신기하게도 볼펜 자국이 사라져 버립니다. 벽지 주변에 손상도 없고…
지금 까지 알코올솜, 물티슈, 치약등으로 망쳐버린 벽지이지만…. 락스를 발견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위안을 삼습니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꼭 환기를 잘 시켜주는게 좋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아이가 벽지에 볼펜으로 그었을 때는 당황해서 화부터 냈는데, 잘 생각 해보니 아이가 무슨 잘못인가 싶습니다. 그림 그릴 종이와 색연필을 준비 못한 아빠 잘못 🙁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잘 살피고, 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시도해 본 방법 중 락스가 가장 효과가 좋았고, 데미지도 적었습니다. 아이가 볼펜으로 실크벽지에 낙서를 했다면, 볼펜이 번지지 않도록 물티슈나 알콜솜을 사용하지 말고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지워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육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