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육아 추피의 생활이야기 후기(NEW개정판)

18개월 된 서원이는 책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면서 작은 동식물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듯이 행동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 났을 때와 잠자기 전에는 꼭 책을 읽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물 받는 장난감들이 많아져서 책 보는 시간이 조금 줄었습니다.

책은 주로 주변 지인들에게 물려 받은 것들이 많았는데, 찢어지고 오래된 것들이라 마음에 쓰였습니다. 집에 있는 책들을 몇 번씩 돌려보다 보니 아이가 흥미가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책을 사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집에 동물 관련된 책들은 많이 있어서, 아이 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찾아 보다가 생활 동화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활 동화책으로 추피의 생활이야기가 눈에 띄었는데 추피지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라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마침 NEW개정판을 공동구매로 구매하게 되어 정가보다 조금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세이펜을 활용 하면 책도 읽어 주고, 노래도 나온다는데 아직까지는 엄마, 아빠가 직접 읽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세이펜은 아직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곧 필요한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1년리뉴얼되면서 책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되었고, 전권 세이펜 가능, QR코드로 E-book가능합니다.

추피 책목록

추피의 생활이야기가 프랑스 책이기에 우리나라 상황과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떼쓰거나 화내는 장면도 있다는 의견이 있긴 했지만, 뭐 다양한 문화와 감정이 있다는 것도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런 부분은 따로 빼놔도 될 것 같았습니다.

추피의 생활이야기는 프랑스 작가 티에리 쿠르텡의 그림책입니다.

전 174종입니다. 처음에는 책이 174권인 줄 알았다는…

  • 생화동화 71권
  • 낱말놀이책 10권
  • 스티커북 1권
  • 브로마이드 6종
  • 주사위비치볼 1개
  • e-book 81권 QR코드
  • 추피송 4곡 QR코드

전집이지만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추피의 생활이야기는 크기가 작고 약 16 x 16 cm 두께가 약 0.6cm 정도 됩니다. 하드커버로 만들어져 있어서 외출하거나 여행갈 때 몇 권씩 챙겨 다니기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 한권을 읽으면 몇 분 걸리지 않지만 그림책 안에 있는 사물과 식물들 옷 등등을 이야기하면 더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습니다.

추피의 생활이야기

처음에는 몇 장 휙휙 넘기더니 이제는 책 읽자 ~ 하면 추피책부터 가지고 옵니다. 특히 자전거 에피소드를 좋아하는데 이 한 권만 몇 번째 읽어 주고 있는지…  추피지옥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책 뒤에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ebook과 노래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추피QR

추피의 애착인형 두두가 나올 때면 자기의 애착인형을 데리고 와 꼭 끌어 안고 있기도 하고, 비오는 날 추피처럼 첨벙첨벙하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사실, 말이 많지 않은 아빠라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 싶었습니다. 장난감을 주면 아빠는 휴식시간이 생기지만 아이와는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책이라도 많이 읽어 주면서 교감하고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아빠에게 더 필요한 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71권의 책이지만 아직 어려서 다 꺼내 두지는 않았고, 10권씩 꺼내어 충분히 읽어주고, 그림에 나오는 동물, 사람, 사물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 해 줄 생각입니다.

오늘도 육아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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