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샤워핸들 사용후기(응가닦기)

샤워핸들은 육아를 하면서 눈 여겨 보던 육아템이었습니다. 서원이는 목욕도 잘했고, 샤워캡도 잘 썼고, 응가 닦아줄 때도 곧 잘 서있어서 필요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돌이 지나 13개월부터는 엄청 발버둥을 칩니다. 세면대에 안고 응가를 닦아 줄 때도 손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인데, 나오려고 발버둥을 쳐서 위험한 순간을 몇 번 겪습니다.

바닥에 세워 두면, 화장실에 온갖 것들을 다 만지려고 움직입니다. 목욕은 또 어찌나 하기 싫어하는지 잘 앉아서 하던 목욕을 이젠 떡 하니 서서 꿈쩍을 안 하네요. 고민 끝에 더 이상의 체력 소모를 덜고자 유명한 샤워핸들을 구매했습니다.(내돈내산)

프롬유 샤워핸드 시즌2

샤워핸들박스
프롬유 샤워핸들 박스

샤워핸들구성품
간단한 구성품

구성품은 크게 3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립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조립가능합니다.

샤워핸들설명서
핸들머리를 끼울 때는 힘 있게 내리치시면 됩니다 🙂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조립 시 핸들머리를 주먹으로 쿵! 내리치라고 안내 되어 있는데, 부서질까바 살짝 치면 잘 안 들어갑니다. ㅎㅎ

샤워핸들완성
샤워핸들 시즌2 완성!

화면상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았고, 조립도 간단했습니다. 문제는 가만히 있을 것인가!

처음에는 신기한지 가만히 있다가, 곧 탈출하려고 힘을 씁니다. 다행히 단단히 고정이 되어 있고 발판을 발로 누르고 있기에 넘어질 걱정도 없습니다.

실사용을 위해 화장실에 설치해 두고 벽에 스티커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붙여 줍니다.

샤워핸들
벽에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스티커 붙여주면 가만히 있는 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와!~ 응가 닦아주는데 엄청 편합니다. 원래 응가 닦이기 전쟁이었는데, 옷에 물도 안 묻고 구석구석 잘 닦아 줄 수 있습니다. 손목에 무리도 안 갑니다. 역시 육아는 템빨인 것 같습니다.

샤워핸들
샤워핸들 응가처리

이번에 샤워를 시켜 봅니다.

서원이는 요즘 샤워캡을 심하게 거부합니다. 원래는 얌전히 잘했는데 이제는 머리에 씌우기만 해도 던져 버리네요 ㅜㅜ

머리는 아가(?) 처럼 눕혀서 감기고, 샤워핸들에 딱! 붙잡아 두고 구석구석 씻겨줍니다. 원래 혼자하기도 힘들었는데 샤워핸들이 한 사람 몫을 단단히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산 육아템 중에 베이비브레짜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입니다!

아직은 특별한 단점 모르겠습니다. 세워서 응가를 처리해줄 때 물빠지는 구멍에 잔여물이 낀다 정도 인데 어차피 사용 후 한번 헹궈버리니 상관 없습니다.

프롬유 샤워핸들 시즌2에서는 5가지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 기저귀 클립이 없어졌어요
  • 핸들 안쪽에 곡선이 생겨 아기피부가 끼이지 않아요
  • 제품에 사용된 모든나사가 스테인리스예요. 물과 습기에 더 강해졌어요
  • 바닥판 미끄럼 방지 처리가 추가 되었어요
  • 하단부 부품이 더 두꺼워져서 튼튼해요.

사용연령은 7개월부터 24개월까지 가능합니다. 진작 구매할걸 싶네요 ㅠ.ㅠ

이상 서원파파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프롬유 샤워핸들 시즌2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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