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얼롱 유아안장 후기

자전거에 라이드얼롱 유아안장을 달고 다니는 아빠들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나도 아이가 생기면 아이를 태우고 라이딩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작년, 아이가 태어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브롬톤에 장착 가능한 유아안장을 찾아봤습니다.

툴레 라이드얼롱미니, 보바이크, 옙미니 등을 후보로 정했는데, 최종적으로 브롬톤 M바에 잘 맞고, 윈드스크린이 포함된 툴레 라이드얼롱미니를 당근에서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툴레 라이드얼롱 미니 장착>

1. 라이드얼롱 미니 특징

  • 조절 가능한 5점식 안전벨트 사용
  • 한 손으로 조절 가능한 풋 스트랩과 발판이 아이에 맞춰 쉽게 조절 가능합니다.
  • 일반 스템과 전방 스템 모두에 맞습니다. 빠른 분리 브래킷을 통해 몇 초 만에 장착/분리가 가능합니다.
  • 큰 버튼이 있는 어린이 보호용 안전 버클로 신속하게 어린이의 몸을 고정 시킬 수 있습니다.
  • 어린이가 탑승 중에 소프트 핸들바에 손을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 뒤집을 수 있고, 탈착 가능하고, 방수가 되는 세탁 가능한 커버 패딩이 있습니다.
  • 툴레 원키시스템(One key System)을 사용하여 좌석을 자전거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 생후 9개월 – 3세의 어린이에 맞춰 디자인 되었으며, 테스트 되었습니다(최대 15kg)
    • 1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 엄격한 안전 표준(DIN EN 14344)을 준수합니다. TUV 승인을 받았습니다.

2. 장착방법

장착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핸드바 스템용 브래킷을 장착하고 안장을 장착해 주면 끝입니다.

브롬톤의 경우 아이가 기대거나 잡을 수 있는 소프트 핸들바 사용을 위해 위치 잡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결론적으로 브롬톤 땅콩 위에 장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했습니다.

땅콩 밑에 장착하면 조금 낮고 안정적으로 장착은 되지만, 소프트핸들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3. 사용후기

처음에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태우고, 내리고 했습니다. 서원이는 처음 앉아 보는 안장에서 신나 했습니다. 아마도 처음 보는 물건이라 구경하고 싶었나 봅니다.

자전거도로까지는 끌고 다녔고, 자전거도로에서는 안장을 낮춰 혹시나 언제라도 두발로 설 수 있게 조정했습니다. 제가 좀 불편해도 아직 어린아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서원이의 경우 간단하게 한 바퀴 돌면, 꼭 잠이 들어 낮잠을 자전거 위에서 재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개월쯤 처음 태워서, 12개월이 지난 서원이는 이제는 왕복 10km정도는 다녀오곤 합니다. 물론, 자주 내려서 구경도 하고, 간식시간도 갖습니다.

툴레라이드얼롱

4. 장단점

장점 : 탈부착이 쉽고, 튼튼합니다.

단점: 가격이 조금은 비싼편입니다. 유아안장의 경우 사용빈도가 높지 않아서, 중고로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중고구매도 괜찮은 선택같습니다. 튼튼한 만큼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툴레 라이드얼롱 미니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타고 다니는 브롬톤은 툴레 브래킷과 윈드스크린이 항상 달려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접어 둘 수 없습니다.

*브롬톤 핸들에 유아안장 장착 시 상처나 찌그러짐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브롬톤은 핸들 조작 시 안장이 함께 돌아가서 아이가 어지러울 것 같지만, 아이를 태우면 정말 조심조심 타기 때문에 핸들을 크게 돌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점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마무리

브롬톤유아안장

장마가 끝나고, 아이와 함께 자주 라이딩 할 예정입니다.

준비과정은 길고, 타는 시간은 짧지만 아이와 아빠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브롬톤에 맞춰 설명했지만, 툴레 라이드얼롱은 모든 자전거에 호환이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점 참고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육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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